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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출판, 테마파크, 트랜스미디어 산업 특징 전망

음악 산업 개념과 역사

음악 산업 개념과 역사

음악 산업 개념과 역사
음악 산업 개념과 역사

우리는 매일 음악을 듣습니다. 본인이 좋아하는 음악을 찾아서 듣기도 하고, 지하철이나 버스 등을 이용하면서 무심결에 흘러나오는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기분에 따라 잔잔한 음악을 듣기도 하고, 경쾌한 음악을 듣기도 합니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 마음이 차분해지기도 하고, 활기찬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이처럼 음악은 우리 일상과 떼어 놓을 수 없는 공기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이런 음악을 만들고, 우리가 들을 수 있게 유통하는 산업을 음악산업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방탄소년단은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방탄소년단의 음악을 통해 매출을 창출하며 해마다 성장하는 기업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이러한 음악과 음악산업에 대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음악산업의 개념과 범위

음악산업의 개념과 범위를 확인하겠습니다. 음악은 무엇인가요? 음악은 소리를 재료로 하는 시간 예술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음악은 박자, 가락, 음성 따위를 갖가지 형식으로 조화하고 결합하여 목소리나 악기를 통하여 사상이나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입니다. 음악의 보존과 표기는 시각적인 매체인 악보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고도의 지성적, 감성적 활동의 산물인 음악은 인류의 문화 발전사에서 인간 생활의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음악은 지역별로는 크게 서양음악과 동양음악, 시대별로는 고대음악과 현대음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음악의 분야는 음악작품을 창작하는 작곡 분야와 재현하는 연주 분야, 그리고 악기 제작과 음악 관련 여러 가지 활동을 진행하는 재생산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악산업이란?

그러면 음악산업이란 무엇입니까? 음악산업이란 음악을 생산하고 유통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산업적 개념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음악의 작곡, 녹음, 공연을 기획하고 판매하는 산업입니다. 반면 음반 산업은 LP, CD, 카세트테이프와 같은 음반의 제작, 배급, 출판과 관련된 산업을 총칭합니다. 그러나 최근 들어 LP나 카세트테이프는 유통시장에서 찾아보기 쉽지 않으며 음반산업은 온라인과 모바일의 등장으로 중요성이 줄어들면서 음악산업이라는 개념으로 새롭게 정의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음원산업을 음원의 기획 및 제작, 음반 제작 및 유통과 같은 산업으로 정의하고 디지털 음악은 온라인 및 모바일 등 디지털 매체를 통해 음원을 제작, 유통하는 모든 분야의 산업으로 정의하여 이원화된 개념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음악산업의 역사

음악산업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겠습니다. 18세기 이전 유럽에서 음악은 왕족과 귀족의 전유물이었고, 음악가는 귀족에 종속되었습니다. 그러던 음악이 상업적 성격을 띠기 시작한 것은 베토벤부터였습니다. 18세기 후반 음악의 소비 주체가 확대될 때 베토벤은 음악가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하고 귀족에게 귀속되지 않고 예술가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1887년 독일 에밀 베틀리너는 원반형 축음기를 개발하여 음악산업이 콘텐츠 산업의 한 분야로 진화하는데 기여합니다. 사실 이보다 10년 전 토마스 에디슨이 축음기를 발명하긴 했지만 음악 재생에 대한 용도는 아니었습니다. 세계 최초 음반 녹음은 1902년 이탈리아 밀라노 호텔에서 테너 가수 엔리코 카루소가 100파운드 받고 10곡을 녹음한 것이었습니다. 이 앨범은 제작사가 예상한 바와 달리 15,000 파운드나 판매고를 올리며 축음기 판매의 활성화를 이뤄냅니다. 1920년대에 들어서서는 상업 라디오 방송이 시작됩니다. 1924년 500개가량의 라디오 방송국이 생기며 음악이 대중화됩니다. 1940년대와 50년대에는 카 오디오와 텔레비전 수상기 판매도 음악산업 발전에 기여합니다. 1960년에 비틀스, 락앤롤 1970년대 디스코, 그리고 워크맨의 등장으로 음악은 보다 빠르게 확산됩니다. 1980년대에는 뮤직비디오 방송인 MTV가 개국하고 마이클 잭슨과 마돈나와 같은 가수도 등장합니다. 이후 90년대에는 얼터너티브 락이나 알앤비 같은 장르로 확산되었습니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인터넷망 확대로 음악 소비 방식의 변혁을 가져옵니다. 냅스터(Napster)의 등장으로 MP3 포맷의 음악파일이 공유되고, 이후 애플 주도의 플랫폼이 등장하며 스포티파이의 스트리밍이 시작되었습니다. 국내 음악산업도 세계시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1992년에 서태지와 아이들이 'MBC 특종 TV 연예'를 통해 데뷔하면서 기존의 트로트와 발라드에서 랩이 가미된 댄스 음악을 주류로 만드는 트리거가 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에는 룰라, 터보 등 댄스 그룹이 전성기를 누리는 가운데, 신승훈, 김건모, 김경호 등 다양한 장르의 가수가 공존하기 도 했었습니다. 1990년대 후반에는 HOT와 젝스키스 등의 아이돌이 등장하면서 K-POP이 태동하고, SM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면서 본격적인 산업 화에 접어들었습니다. 최근에는 싸이와 방탄소년단이 세계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음악 한류로 확대가 되었습니다. 또한 음악산업을 음악의 제조뿐만 아니라 점차 서비스 영역을 강조하면서 작곡, 출판, 저작권, 공연, 매니지먼트, 음반, 방송, 광고, 영화음악, 노래방 등을 모두 포함하는 광의의 의미로 해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음악산업은 CD 등 음반을 중심으로 하는 음반 산업, 인터넷, 모바일 매체로 하는 디지털 음악산업, 음악공연산업, 노래방 산업 등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음악 시장은 기획, 제작 단계에서 다양한 장르별 시장을 형성하게 되며, 보는 바와 같이 Rap, Hip-hop, Acoustic, R&B, Metal, Rock 등 다양한 장르가 존재합니다. 장르별 특성에 따라 제작 방식 및 프로세스, 리코딩 기술과 사용되는 장비들 또한 다르게 나타납니다. 북미 및 유럽권에서 강세를 보이는 Rock과 Hip-hop을 비교해보면 Rock의 경우에는 드럼, 기타, 베이스, 키보드 등 악기가 사용되는 밴드 음악 특성상 상대적으로 연주 능력과 악기 특성이 중시되고, 반면에 랩을 중심으로 하는 Hip-hop 음악의 경우는 악기 연주보다는 아티스트의 가사 메시지 전달력이나 라임(Rhyme)과 같은 다른 요소들이 중시됩니다. 이들은 음악적 특성에 따라 패션산업 등과 연계되어 일정 소비 집단을 형성하여 별도의 시장으로 분류도 가능합니다. 음악시장의 분류는 크게 라이브 음악 또는 음악공연시장과 기록 음악으로 구분하고 기록 음악에는 물리적, 디지털, 공연권, 배경음악이 포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