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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출판, 테마파크, 트랜스미디어 산업 특징 전망

음악산업의 현황과 이슈

음악산업의 현황과 이슈

음악산업의 현황과 이슈
음악산업의 현황과 이슈

음악산업의 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세계 음악산업은 집계하는 IFPI, 즉 국제음반산업협회와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참조하는 PWC의 수치가 있지만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국내에서는 PWC 수치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IFPI에 의하면 2017년 세계 레코드음악시장은 174억 달러이고, PWC에 의하면 세계 음악산업은 502억 달러이며 이중 레코드음악은 242억 달러입니다. 동일한 기준으로 세계 음악산업은 전년 대비 5.8% 성장했고, 특히 스트리밍 시장이 48%나 성장했습니다. 세계 음악산업은 온라인 스트리밍 시장과 공연시장의 성장에 힘입어서 2022년까지 연평균 4. 7%나 성장할 것이 예상됩니다. 2017년 세계 음악산업은 미국이 전체 시장의 37% 넘게 점유하고 있으며 일본, 독일, 영국이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미국은 향후 2022년까지 연평균 6% 이상 성장하고 40%가 넘은 시장으로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 예상됩니다. 2위 음악시장인 일본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을 보이고, 2022년까지도 0. 3% 정도의 낮은 성장률이 전망됩니다. 반면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국가 중 하나인 중국은 2022년까지 14% 이상 성장할 것이 예상됩니다. 한국은 향후 2022년까지 연평균 4. 8%의 성장세를 보이며 9위를 유지할 것이 전망됩니다. Forbes에 의하면 2019년 가장 수입을 많이 올린 뮤지션은 컨트리송 가수인 Talyor Swift였습니다. 그리고 2위인 Kanye West는 음악과 더불어 아디다스와 파트너십을 통한 운동화 매출도 큰 수익을 올렸습니다. 원로 그룹과 가수 격인 이글스와 엘튼 존은 4위와 5위였고, 방탄소년단은 15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국제음반산업협회에서는 Drake를 No. 1 글로벌 리코딩 아티스트로 2위를 방탄소년단으로 평가했습니다. 같은 차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러브 유어셀프, 앤서와 러브 유어셀프, 티어는 글로벌 앨범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 음악산업의 사업체 수는 3만 6천여 개, 종사자 수는 7만 8천여 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출액은 5조 8천억 원, 부가가치액은 2조 원, 수출액은 5억 달러로 집계되었습니다. 수출액은 전년대비 16% 가까이 증가하여 5억 달러를 넘어섰고, 수입액은 1. 3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수출국 가는 일본, 중국 순이고 각각 62. 5%와 21. 4%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 1,7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음악산업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의 46%가 음악을 매일 듣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월평균 결재 금액이 만원 이상인 소비자가 80% 가까이 됐지만 피지컬 음악을 구입 한 적 없는 인원은 78%로 높았습니다. 온라인 서비스 중에서는 멜론과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악공연은 대중가요콘서트와 뮤지컬 공연 그리고 음악 페스티벌과 버스킹 등의 거리공연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음악산업 이슈

음악산업의 주요트렌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음악 산업의 트렌드 중 가장 큰 트렌드는 '소비 방식의 변화'입니다. 과거 소비자들은 음반이나 음원을 구매하여 음악을 소비할 수밖에 없었지만, 스마트폰 보급과 통신 속도 향상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한 다양한 음악을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음악 소비 방식의 변화로 실물 음반과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등으로 음악을 소유하는 시장은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2012년 음반 시장 비중은 27%에서 2020년에는 9. 7%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음악을 공유하는 스트리밍 서비스는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시장규모는 2017년 66억 달러를 넘었습니다. 주요 글로벌 스트리밍 업체로는 스포티파이, 애플뮤직, 아마존 뮤직, 텐센트 뮤직 등이 있으며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주로 멜론을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이며, 서비스업체는 통상적으로 40%, 권리자 60%의 비율 배분을 받지만 권리자 쪽으로 비율이 상향되는 추세입니다.

음악 트렌드 변화

음악산업의 두 번째 트렌드는 '보는 음악'입니다. 요즘 10대는 궁금한 게 생기면 포털검색 보다는 유튜브를 먼저 검색하기도 합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앞서 설명한 멜론과 더불어 유튜브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음악 청취 방법이라 조사되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유튜브 검색 순위를 보면 '뮤직'과 '송'이 압도적입니다. 글로벌 음원 유통사인 유니버설 뮤직, 소니뮤직, EMI가 합작하여 만든 유튜브 음악 전문채널 Vevo는 월간 조회수가 250억 건이 넘습니다. 이러한 '보는 음악' 트렌드는 1990년대 이후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미디어 소비 습관과 관련이 높습니다. 앞으로 5G 기술 도입 그리고 상용화로서 이 트렌드는 더욱 공고해질 것이 예상됩니다. 추가로 VR, AR, 홀로그램 등 고차원 영상 기술의 실현도 가능합니다. 그리고, '보는 음악' 트렌드와 함께 콘서트와 뮤직 페스티벌과 같은 공연 시장도 함께 확대되고 있습니다. 음악 동영상은 공연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자 하는 소비자 욕구를 높임으로써 공연장에 방문하여 듣는 음악과 보는 음악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합니다. 음반 시장 침체로 뮤지션의 주요 수입원이 공연으로 바뀐지는 오래되었고 2018년 미국 Top 10 가수의 수입 중 85% 이상은 공연에서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국내에서도 소득 수준이 향상되고 가계소비 여력이 높아지면서 음악공연을 포함한 문화소비 지출 비중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세 번째 트렌드는 K-Pop이 미국과 글로벌 시장에 꾸준히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2012년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글로벌 열풍을 일으켰지만, 방탄소년단의 인기는 또 다른 차원이며 해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습니다. 열정적인 팬층의 지지로 유튜브에서 조회 순위와 기록수를 갱신하고 있으며 빌보드, AMA에서 수상하며 그래미 어워드에도 초대되었습니다. 걸그룹 중에는 블랙핑크가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몬스터 엑스도 점차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습니다. 추가적으로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등이 소속된 기업들도 팬덤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팬들을 위한 서비스 확대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결국 팬덤에 기반하고 수익 다각화를 통해 K-Pop이 글로벌 시장 속에서 성장하고 글로벌 음악산업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