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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출판, 테마파크, 트랜스미디어 산업 특징 전망

한류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한류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한류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한류의 개념과 미치는 영향

과거 비틀스와 비교되기도 하는 방탄소년단은 어떻게 전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그룹이 되었을까요? 이전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어떻게 세계적인 유행을 만들어냈을까요? 여러 해 전 일본에서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킨 겨울연가와 중동에서 놀라운 시청률을 기록한 대장금은 어떻게 우리나라를 벗어나 그렇게 큰 인기를 얻게 되었을까요? 어느덧 한류라는 단어가 나온 지도 2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하지만 다양한 형태로 K-CULTURE는 세계 속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한류의 발전과정과 앞으로의 전망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더불어 앞에서 설명했었던 트랜스미디어 스토리텔링과 그리고 플랫폼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확인해볼 것입니다.

한류의 개념

한류란 무엇인지 논의하겠습니다. 한류란 무엇인가요? 한류, 영어로는 Korean Wave, 중국어로는 한 리 우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포함한 한국과 관련된 것들이 대한민국 이외의 나라에서 인기를 얻는 현상을 말합니다. '한류'라는 단어는 1990년대에 대한민국 문화의 영향력이 타국에서 급성장하여 등장한 신조어였습니다. 한류라는 단어는 한국을 뜻하는 '한(韓)'에 특성 또는 독특한 경향을 뜻하는 접미사 '류(流)'를 붙인 것입니다. '이전에 1980년대 홍콩 영화의 유행을 홍콩류, 즉 '항류(港流)'라고 칭했고, 1990년대 일본 TV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의 유행을 '일류'라고도 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대 중반 한국 드라마와 음악의 영향을 중국 언론에서 처음 한류라고 표현했다는 주장도 있지만 공식적인 사용은 1999년 대한민국 문화관광부에서 대중음악의 해외 홍보를 위해 한류 – Song from Korea라는 음반을 제작했을 때라고 합니다. 한국대중문화가 인기를 끌기 시작한 1997년에는 중국 CCTV에 '사랑이 뭐길래'가 방영되어 4. 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1억 5천만 명이 시청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사실 이에 앞서 1993년에 수출된 '질투'도 인기를 끌기도 했었습니다. 1997년 또 다른 현상은 베이징 공인체육관에서 열린 아이돌 그룹 H. O. T. 의 공연이었습니다. 해당 공연에 대해 북경 청년보에서 한류의 현상을 보도하기도 했었습니다. 한류가 일본에 상륙한 것은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가 NHK에서 방송되면서부터였습니다. '겨울연가'는 '욘사마' 열풍을 일으켰고, 많은 일본 관광객이 춘천 남이섬 등 드라마 촬영지를 찾았습니다. 궁중음식을 소재로 한국에서 2003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한 역사드라마 '대장금'은 일본, 중국, 터키 등 91개국에 수출되었습니다. 특히 이란에서는 평균 57%, 최고 90% 이상의 시청률에 육박할 정도로 중동지역에서도 인기가 높았습니다. 단계별로 수출된 한국 드라마를 살펴보겠습니다. 1단계로 1993년에 질투와 1997년에 사랑이 뭐길래가 수출되었습니다. 2단계로 겨울연가와 대장금, 가을동화 등이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리고 3단계 다음 4단계에 상속자들과 별에서 온 그대는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었고, 중국의 최고회의인 양회에서도 별에서 온 그대가 언급되기도 하면서 해외 드라마의 심의규정은 전 시리즈를 사전심의받는 형식으로 변화가 되었습니다. 이후에 태양의 후예는 전편 사전 제작하고 수출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드라마의 한류 후 한류의 제2라운드를 연 K-POP 붐을 신한류라고도 합니다. 이전에 한류는 드라마이고, 그리고 일본에서의 한류는 고 연령층이라는 공식을 K-POP에 열광하는 10대, 20대 팬으로 확대되고, 지역도 중국과, 일본 위주에서 동남아 시장으로 범아시아권과 중남미, 북미, 유럽까지 확대하였습니다. 초기에 H. O. T. 가 중국에서도 인기를 끌었고, 슈퍼주니어의 경우는 대만에서 60주간이나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유튜브를 통해 전 세계에 알려졌고, 지금도 방탄소년단은 세계에 탑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1년에 일본에 데뷔한 보아는 Listen to My Heart로 한국 가수로 처음으로 오리콘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고 100만 장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JYP의 걸그룹 원더걸스는 2009년 미국에서 'Nobody'를 발매하며 한국 그룹으로서는 최초로 빌보드 핫 100 76위에 올랐습니다. 2007년에 데뷔한 소녀시대는 2010년 싱글 'Gee'로 한국 걸 그룹으로서는 처음으로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에 올랐습니다. 2012년에는 미국 CBS 토크쇼 '데이비드 레터맨쇼'와 ABC의 아침 토크쇼 '라이브. 위드 켈리 앤드 마이클'등에 출연하기도 합니다. 2003년 데뷔한 동방신기는 2011년 5인조에서 2인조로 재편해서 활동을 했지만 많은 기록을 남겼습니다. 2012년 한일 통산 1천2백만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고, 2013년 전 세계 가장 높은 수익을 기록한 K-POP 아티스트 1위, 해외 아티스트 최다 오리콘 차트 총 12회를 기록하였습니다. 이후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일본 5대 돔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투어로 85만 명 관객을 동원하여 한국 가수 역대 최다 관객 동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초기에는 드라마의 수출로 중국과 대만 등 중화권에서 한류가 시작되었습니다. 2000년 대에 가까워지며 한류라는 단어가 사용되었고, 겨울연가는 일본에서 욘사마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K-POP이 인기를 끌며 동남아를 포함한 범아시아권으로 한류가 확산되었고, 이후 미주와 유럽, 남미까지도 확대됩니다. 파리에서 SM 타운 콘서트가 유럽에서의 인기를 실감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K-POP과 한류가 인기를 얻게 된 데 영향을 미친 요인

K-POP과 한류가 인기를 얻게 된 데 영향을 미친 요인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해당 기간 동안 대한민국 경제도 많은 성장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진 콘텐츠산업에 대한 관심도 주요한 이유였습니다. 정부도 다양한 각도에서 해당 산업 지원을 실행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 중 하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과 소셜미디어의 확산입니다. 스마트폰 사용 확대와 SNS 플랫폼을 통한 한류 콘텐츠 전달은 한류 전달에 또는 한류 확산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음은 K-POP의 성공요인은 분석해보겠습니다. K-POP 산업을 콘텐츠 트렌드 분석과 예술과 사회 간의 관계에 대한 관점을 제시하는 '문화 다이아몬드'에 적용해보았습니다. 창조와 분배 및 소비자에 대한 관점에 따라서 프로듀서, 콘텐츠, 디스트리뷰션과 소비자로 나누었습니다. 프로듀서는 K-POP을 체계적으로 기획하는 기획사를 의미하며 노래와 안무 역량을 갖춘 아이돌 그룹을 콘텐츠라고 하고 디스트리뷰션 채널로서의 소셜미디어와 테크놀로지에 능통하고 새로운 컬처 경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소비자 그룹 또한 있습니다. 다이아몬드의 꼭짓점들을 하나씩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프로듀서인 기획사는 탤런트를 발굴하고 발전시킵니다. 전체 프로세스에서 가장 중요한 단계 중 하나는 캐스팅입니다. 100명의 연습생 발굴을 위해 30만 명이 넘게 오디션을 보기도 합니다. 오디션은 국내에서는 매일, 글로벌 단위에서는 주간단위로 진행하기도 합니다. 트레이닝은 롱텀 프로세스입니다. 통상적으로 5년 정도 걸리는 데, 앞서 설명한 유명 그룹인 소녀시대도 5년, 동방신기도 7년간 트레이닝을 하기도 했습니다. 트레이닝에는 보컬, 안무뿐만 아니라 언어, 예절교육도 포함되기도 합니다. 트레이닝을 통과하지 못한 연습생은 데뷔를 못하고 집으로 돌려보내지기도 합니다. 그다음은 프로듀싱 과정입니다. 글로벌 전문가들과 음악을 만들어가는데, 심혈을 기울입니다. 300명이 넘는 글로벌 작곡가를 연간 2회씩 초청해 콘퍼런스나 송 캠프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글로벌 안무가나 유명 미술가와 콜라보를 통해 비주얼을 완성하기도 합니다. 글로벌 프로모션을 위해서는 해외업체와 제휴를 맺기도 합니다. 유니버설 뮤직이나 AVEX와 협력을 하기도 합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로컬화를 위해 해당 국가의 언어로 곡이 만들어지기도 합니다. 다음은 콘텐츠. 실제 K-POP 아이돌을 뜻합니다. K-POP 스타는 보컬과 댄스 스킬뿐만 아니라 유행을 선도하는 비주얼도 갖추게 됩니다. 아이돌의 안무는 보통 딱딱 맞아떨어지는 칼 군무라고도 합니다. 패션 스타일은 발표되는 곡에 맞춰 준비하기도 합니다. 서양에 과격하게 선정적이거나, 러프하게 표현되는 힙합 스타일과는 대비되기도 하며 K-POP은 열정적이지만 순수함을 표현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J-POP은 귀여운 이미지와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반면 K-POP은 좀 더 완성도 있는 아티스트를 지향합니다. 콘텐츠의 전달은 전통적인 레거시 미디어보다는 뉴미디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유튜브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K-POP이 전 세계에 전달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구전효과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기도 합니다. 보아가 일본에서 인지도를 쌓는데, 5년 이상이 걸렸지만, 소녀시대는 일본에서 첫 앨범을 발표하면서부터 바로 인기를 끌게 시작하였습니다. 아이돌 그룹은 본인의 목소리로 팬들과 소통합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뮤직 어워드 수상을 한 후에 애프터 파티를 가기보다는 호텔에 돌아가서 팬들과 커뮤니케이션하길 선택했습니다. 주로 트위터로는 아티스트의 직접적인 목소리를 들려주고, 페이스북이나 유튜브는 회사에서 공식적인 영상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이아몬드의 완성은 소비자, 즉 팬이 하게 됩니다. K-POP의 주요 타깃은 밀레니얼과 Z 세대들이고 이들은 테크놀로지나 소셜미디어 사용에 능통합니다. 주로 드라마의 팬은 좀 더 나이가 있는 여성이 많은 반면 K-POP의 팬은 10대들이 더욱 많습니다. 소비자들은 K-POP을 주로 인터넷이나 모바일 통해 소비합니다. K-POP 팬들은 유튜브를 통해서나 틱톡을 통해서 K-POP 콘텐츠를 재생산하기도 하고 유통하기도 합니다. 팬덤은 연령에 따라 성별에 따라 선호하는 그룹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자, 그렇다면 한류의 영향은 어떻게 나타났을까요? 먼저 대한민국에 대해 긍정적인 인식이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이전에 한국에 대해 모르던 사람들도 한국문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외국인 관광객 숫자가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국 생산 제품의 수출 증가

한국에서 생산한 제품의 수출 또한 늘어났습니다. 한류와 연관된 대기업뿐만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도 용이해졌습니다. 한류는 이제 K-컬처를 넘어서 Asia Pop Culture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류 확산에 이슈화되었던 사건들도 있었습니다. 2012년에 대통령이 독도를 방문한 이후 일본에서 한국 드라마의 수입을 규제하기도 했었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중국 양회에서 한국 드라마가 언급된 후 해외 드라마 수입에 대한 심의가 강화되기도 하였습니다. 사드배치 이후 한국 콘텐츠 및 아티스트의 중국 활동이 규제를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한류는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1,000억 불 시장까지도 되었습니다. 80억 불이 수출되었고, 유튜브에서 방탄소년단 뮤직비디오는 가장 빠르게 10억 뷰 이상을 기록한 콘텐츠며 복면가왕은 미국을 포함한 40여 개국에 포맷으로도 수출이 되었습니다. 천 4백만 관광객이 한국을 찾고 있으며 54개국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열풍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미래의 한류는 어떻게 확장하고 있습니까? 이제 한류는 더 이상 드라마와 K-POP 뿐만 아니라 K-FOOD, K-BEAUTY, K-FASHION을 포함한 다양한 K-CULTURE입니다. K-FOOD는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치맥이 나온 이후 중국에서는 치맥 열풍이 불었고, 미국 뉴욕에서는 비빔밥 버거가 가장 맛있는 햄버거로 뽑히기도 하였고 LA에 한국 퓨전음식 푸드트럭 오너는 타임스 선정 100명의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2016년에는 중국 관광객 8천 명이 동시에 인천 치맥파티에 이은 한강공원에서 삼계탕 파티를 하기도 했습니다. 중국 중 마이 그룹의 임직원이 인센티브 관광으로 한국을 방문한 것이었습니다. K-BEAUTY, 한국의 화장품 산업도 빠르게 발전해왔습니다. 화장품의 수출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연평균 35% 성장하여 63억 달러로 세계 4위로 성장하였습니다. 한류를 토대로 성장을 지속하여 2022년까지 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K-FASHION에 대한 관심도 꾸준합니다. 서울 패션위크는 도쿄컬렉션 다음으로 아시아에서 영향력이 높습니다. 세계 각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디자이너와 모델이 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패션과 더불어 한류스타를 닮고 싶은 외국인도 한국을 찾아 성형관광을 하기도 합니다. K-Drama도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영화의 소재를 마블코믹스와 DC코믹스에서 가져오듯이 한국 드라마에서도 웹툰 및 웹소설 등 다양한 소재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특히 웹툰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진 형식으로 모바일에서 세로로 스크롤해서 보입니다. 2014년에 웹툰 원작으로 만들어진 미생은 7% 이상의 시청률을 올렸고, 2020년 초 이태원 클래스는 JTBC에서 스카이캐슬 다음으로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가 되었습니다. K-콘텐츠의 글로벌 진출도 다양한 각도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태국에서 7개 시즌 이상 인기를 얻었던 복면가왕은 미국과 호주 등 40개국 이상에 포맷 수출하였습니다. CJ의 꽃보다 할아버지도 미국에 포맷이 판매되었고, 굿닥터 역시 멀티 시즌 제작되었습니다. 2019년 미국의 야구 월드시리즈의 우승자인 워싱턴 내셔널즈의 뒤에는 한류 콘텐츠가 있었습니다. 핑크퐁의 아기 상어가 워싱턴 내셔널즈의 응원가가 되면서 많은 인기를 얻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을 포함해 4개의 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리고 한류가 앞으로 더 발전하기 위해서는 팬덤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도도 매우 중요합니다. 국가별로 팬덤 인사이트가 차이가 있을 수도 있으며 타깃 할 수 있는 사업이 달라질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일본의 경우 과거 드라마에 관심 있는 팬들을 대상으로 한 여행상품이 적합할 수도 있고, 중국의 경우 한국의 패션, K뷰티 제품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한류가 언제까지 지속화될 수 있을까요? 아직까지 한류는 성장 중이며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AI, 빅데이터, VR/AR, 5G와 같은 기술과 접목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한류는 단순한 수출이 아닌 글로벌 시장 또는 해외 로컬 시장과 협력을 통해 더욱 진화하고 발전할 것입니다.